화재경보기, 유도등, 스프링클러도 꺼진 상태

[전국뉴스 이현근 기자] 경기도 화성시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에서 4명의 목숨을 앗아 갔고 또한 40여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이역시 고질적인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고로, 또다시 '인재(人災)' 논란이 도마위에 오를 전망이다.

 
특히 상가 관리업체는 공사로 인한 오작동을 우려해 상가내 화재경보기, 유도등, 스프링클러 등 소방안전시설의 작동을 꺼놨던 것으로 드러나,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5일 화재 원인을 수사 중인 화성동부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번 화재 원인은 가연성 물질이 산재해 있던 공간에서 산소 절단기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불꽃이 주변에 옮겨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변에 불이 잘 붙는 소재들을 치운 뒤 작업을 했거나 불꽃이 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한 뒤 작업을 했다면 피할 수 있었던 사고라는 분석이다.
 
경찰은 발화 지점에서 산소절단기 장비와 용접기, 가스용기 등을 발견됐다. 특히 뽀로로파크 내부에 스티로폼과 같은 가연성 소재가 많았던 것이 피해 규모를 키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산소절단 도중 불씨가 가연성 소재에 옮겨붙어 대형화재로 이어진 사례는 해마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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