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반칙행위' 중점 특별단속 추진키로
이번 워크숍은 2017년 치안정책의 추진방향과 전략을 공유하고, 국민을 위한 경찰활동의 추진 의지를 결집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2017년 정책목표는 사회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하고, 구성원 간 신뢰를 촉진하는 치안활동으로 '바르고 건강한 공동체'를 구현하는 것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을 더욱 안전하게, 사회를 보다 정의롭게, 현장을 한층 활력 있게'를 3대 추진전략으로 삼아 면밀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민을 더욱 안전하게
지역주민의 참여와 유관기관 협업을 바탕으로 범죄불안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고, 여성·아동·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활동을 한층 강화해나갈 것이다.
또, 서민 생활의 불안을 야기하고 생계를 위협하는 강·절도와 경제침해 사범, 동네조폭·주폭 등 생활주변 폭력을 근절할 계획이다.
◇사회를 보다 정의롭게
집회시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하되 불법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해 준법집회시위 문화를 확산시키고, 교통사고 사망자 수 3천 명대 감소추진과 더불어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부패·부조리와 생활주변의 불법·무질서를 척결할 방침이다.
◇현장을 한층 활력 있게
경찰 개개인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근무체계를 효율적으로 개편하고, 치안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한다.
그리고, 현장의 당당한 법집행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확충하고, 미래 치안환경 변화에 대비한 치안연구개발도 활발히 펼치기로 했다.
이에 워크숍 이후 100일간(2.7∼5.17.) 공정한 경쟁과 사회적 신뢰를 저해하는 ▲생활반칙 ▲교통반칙 ▲사이버 반칙 등 3대 반칙행위에 대해 특별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안전을 위협하고 구성원 간 불신을 조장하는 '생활반칙'으로 ▲안전비리 ▲선발비리 ▲서민갈취 사범을 선정했다.
또, 도로 위 안전을 위협하고 교통체증을 야기하는 ▲음주운전 ▲난폭·보복운전 ▲얌체운전 등 '교통반칙'도 집중 단속기로 했다.
안전비리의 경우 교통·시설물·건설 등의 분야에서 사례비 수수, 부정입찰 등 부패비리를 말하며, 입시·학사·채용 시 부정채용, 성적조작, 시험문제 유출, 취업 알선 사기 등의 선발비리와 서민 생활의 불안을 야기하고 생계를 위협하는 악질적인 폭행·협박·갈취행위하는 서민 갈취가 해당된다.
또한, 이동통신 시대에 접어들면서 현실공간 범죄가 사이버 공간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임을 감안 ▲인터넷 먹튀 ▲보이스피싱·스미싱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등 '사이버 반칙'도 적극 단속해 사이버 질서를 바로잡기로 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경제여건이 어려운 만큼, 국민에게 평온한 삶의 터전을 제공할 수 있도록 경찰 본연의 임무에 더욱 충실히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일선이 활력 있게 일하는 것이야말로 국민에게 더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만큼, 치안현장의 체질을 개선하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각급 지휘관의 각별한 관심과 솔선수범을 주문했다.
장석진 기자
dbdbdb7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