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대치’심화·인사 논란, 0.7%p 소폭 하락

▲ 문재인 대통령이 제19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전국뉴스 = 김진구기자]리얼미터 2017년 8월 2주차 주간집계(무선 80 : 유선 20, 총 2,542명 조사)에서, 취임 100일 1주일 전(취임 13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북한의 괌 타격 위협과 미국의 보복 경고 등으로 한반도의 안보 불안감 고조가 지속되고, 자질 논란에 휩싸여 임명 나흘 만에 자진사퇴한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인사 논란 등으로 0.7%p 소폭 하락한 71.8%(부정평가 21.3%)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8월 7일(월)부터 11일(금)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6,07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42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2017년 8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 취임 100일 1주일 전(취임 13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p 내린 71.8%(매우 잘함 46.8%, 잘하는 편 25.0%)로 지난주에 이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4%p 오른 21.3%(매우 잘못함 10.1%, 잘못하는 편 11.2%)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51.6%p에서 50.5%로 1.1%p 좁혀졌으나, 여전히 TK(대구·경북)와 60대 이상, 보수층을 포함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주간 지지율은 TK(대구·경북)와 충청권, 호남, 20대와 30대, 국민의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하락한 반면, PK(부산·울산·경남)와 서울, 40대와 60대 이상, 무당층, 중도층에서는 상승했고, 일간으로는‘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보도와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야3당의 비판 공세가 지속됐던 주 초에는 완만하게 하락했다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문 대통령의 공식사과가 여론의 주목을 받은 9일(수)에는 2.3%p 반등했으나, 북한의 괌 타격 위협과 미국의 맞대응으로 안보 불안감이 이어지고, 자질 논란에 휩싸여 임명 나흘 만에 자진사퇴한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의 인사 논란 등으로 주 후반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지난주 주말을 경과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미·일 정상의 ‘북한 미사일 대응’ 통화와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야3당의 비판 공세가 있었던 7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2%p 내린 72.3%(부정평가 21.9%)로 시작해, ‘황우석 파동’ 박기영 교수의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임명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던 8일(화)에도 71.4%(부정평가 21.9%)로 하락했다가, 전일에 이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사과 관련 보도가 이어지고, ‘무력 사용 검토’ 미·북 간 강대강 대치 소식이 이어졌던 9일(수)에는 73.7%(부정평가 19.6%)로 상승했으나, 북한이 괌 포위사격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밝혔던 10일(목)에는 71.7%(부정평가 21.1%)로 하락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괌 포위 사격’위협에 대해 보복 공격을 경고하고, 과학기술계와 정치권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아온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인선 논란 여파가 지속되었던 11일(금)에는 71.8%(부정평가 21.0%)로 횡보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p 내린 71.8%(부정평가 21.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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