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15일 오후 7박 8일간의 동남이 순방을 마치고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전국뉴스 = 고병용기자]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28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 11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1.5%p 오른 71.6%(매우 잘함 47.6%, 잘하는 편 24.0%)로 3주 연속 70%대의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이는 한중관계 정상화, ‘북핵 공조’ 한미 정상회담, ‘경제협력 강화’ 동남아 순방 등 지난 3주 동안 이어진 일련의 정상외교 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1%p 오른 24.2%(매우 잘못함 12.5%, 잘못하는 편 11.7%)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중집계(월~수, 13~15일)에서 72.3%로 올랐다가, ‘한국e스포츠협회 후원금 횡령 관여 의혹’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사임했던 16일 일간집계에서는 71.8%로 하락했고, 17일에도 70.6%로 하락했는데, 주간으로는 한국당·바른정당·국민의당 지지층 등 야 3당 지지층에서 하락한 반면, 호남과 수도권, 대구·경북(TK), 30대와 20대, 60대 이상, 무당층과 정의당 지지층,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9월말에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정치보복’ 입장 표명 이튿날인 13일에는 지난주 금요일(10일) 일간집계 대비 1.2%p 하락한 70.2%(부정평가 24.8%)로 시작해, 전날 있었던 리커창 중국 총리와의 ‘한중관계 조속한 정상화’ 회담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14일에는 72.4%(부정평가 23.5%)로 올랐고, 동남아시아 순방 귀국일인 15일에도 정상외교 관련 보도가 확산되며 73.6%(부정평가 22.1%)로 상승했다가,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한국e스포츠협회 후원금 횡령 관여 의혹’으로 사임했던 16일에는 71.8%(부정평가 24.4%)로 하락한 데 이어, 17일에도 70.6%(부정평가 25.4%)로 하락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11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1.5%p 오른 71.6%(부정평가 24.2%)로 마감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2,330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4명이 응답을 완료, 5.9%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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