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활비·통합론’ 야 3당 동반 하락

[전국뉴스 = 이화진기자]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3,94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21명(무선 80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2017년 11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박근혜 정부에서의 ‘국정원 특활비 청와대·국회의원 상납 의혹’ 확산과 연대·통합 추진을 둘러싼 당내 갈등의 증폭으로 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 3당이 동반 하락한 반면, 민주당과 정의당은 나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1주일 전 11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0.5%p 오른 51.8%로 2주 연속 상승하며 50%대 초반의 지지율을 유지했다.

민주당은 주초인 21일 52.1%로 강세를 이어갔으나, 세월호 유골 은폐 소식이 처음으로 전해진 22일에는 51.5%로 소폭 하락했다가, 23일에는 51.9%로 반등한 데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을 방문했던 24일에도 51.9%로 전일과 동률을 기록했는데, 호남과 대구·경북(TK), 경기·인천, 60대 이상과 30대,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상승한 반면, 부산·경남·울산(PK)와 충청권, 20대와 40대, 중도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으로 최경환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진 자유한국당은 1.9%p 내린 16.4%로 2주 연속 하락하며 10%대 중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지난주 주중집계(월~수, 20~22일)에서 16.7%로 하락했고, ‘검찰 특수활동비 공방이 있었던 23일 일간집계에서도 16.3%를 기록하며 약세를 보였고, 최경환 의원의 검찰 소환 불응 소식이 전해진 24일에도 16.1%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간으로는 큰 폭으로 내린 TK와 60대 이상을 포함해 강원과 경기·인천, 호남, 30대,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주로 내렸다.

김종대 의원의 ‘언론·이국종 교수 비판 논란’이 이어졌던 정의당은 1.1%p 오른 6.1%를 기록하며 3위로 상승했다.

정의당은 주중집계(월~수, 20~22일)에서 6.9%로 올랐다가, 김종대 의원의 언론 및 이국종 교수에 대한 비판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었던 23일 일간집계에서 5.5%로 내렸고, 24일에도 5.0%로 하락했는데, 진보층과 50대에서는 소폭 내렸으나, 충청권과 서울, 20대와 30대, 60대 이상, 중도보수층과 보수층, 중도층에서는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정당은 0.2%p 내린 5.5%를 기록하며 지난주에 이어 횡보했는데, 경기·인천, 50대와 20대, 중도보수층에서는 소폭 하락한 반면, 충청권과 TK, 30대와 40대에서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대표 측의 국민의당·바른정당 연대·통합 추진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국민의당은 0.4%p 내린 4.5%로, 창당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고 3주 연속 최하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주중집계(월~수, 20~22일)에서 4.4%로 하락한 데 이어, 23일 일간집계에서도 3.6%로 떨어지며 사흘 전 20일(월, 3.8%)에 기록했던 창당 이후 일간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가, 24일에는 4.7%로 회복세를 보였는데, 큰 폭으로 하락한 호남(8.7%)에서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지는 등 20대와 60대 이상, 중도보수층에서 주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6%p 하락한 1.7%,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5%p 증가한 14.0%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일간으로 20일에는 지난주 금요일(17일) 일간집계 대비 0.1%p 내린 52.0%로 시작해, 21일에는 52.1%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고, 세월호 유골 은폐 소식이 처음으로 전해진 22일에는 51.5%로 하락했으나, 23일에는 51.9%로 반등한 데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을 방문했던 24일에도 51.9%로 전일과 동률을 기록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1주일 전 11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0.5%p 오른 51.8%로 마감됐다.

자유한국당은 일간으로 류여해 최고위원의 ‘포항지진 막말’ 논란이 확산되었던 지난주 주말을 경과하며, ‘국정원 특활비 수수 혐의’ 최경환 한국당 의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20일에는 지난주 금요일(17일) 일간집계 대비 0.4%p 내린 17.8%로 출발해, 홍준표 대표의 ‘검찰 특활비 법무부 상납 의혹’ 제기로 특수활동비 논란이 심화되었던 21일에도 16.0%로 하락했다가, 세월호 유골 은폐 소식이 전해진 22일에는 17.2%로 반등했으나, 검찰 특수활동비 공방이 있었던 23일 일간집계에서도 16.3%를 기록하며 약세를 보였고, 최경환 의원의 검찰 소환 불응 소식이 전해진 24일에도 16.1%로 하락, 최종 주간집계는 1주일 전 11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1.9%p 내린 16.4%로 마감됐다.

정의당은 일간으로 20일에는 지난주 금요일(17일) 일간집계 대비 0.4%p 오른 5.6%로 시작해, 21일에는 6.8%로 상승한 데 이어, 22일에도 7.6%로 올랐으나, 김종대 의원의 언론 및 이국종 교수에 대한 비판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었던 23일에는 5.5%로 내린 데 이어, 24일에도 5.0%로 하락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1주일 전 11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1.1%p 오른 6.1%로 마감됐다.

바른정당은 일간으로 20일에는 지난주 금요일(17일) 일간집계 대비 0.7%p 오른 6.0%로 출발해, 21일에도 6.1%로 전일의 수준을 유지했고, 22일에는 5.2%로 하락했다가, 23일에는 5.3%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이 이어졌고, 24일에도 5.4%로 횡보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1주일 전 11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0.2%p 내린 5.5%로 마감됐다.

국민의당은 일간으로 호남 중진의원 중심 ‘평화개혁연대’ 결성 관련 보도가 확산되며 분당설이 이어졌던 20일에는 지난주 금요일(17일) 일간집계 대비 1.1%p 내린 3.8%로 창당 이후 처음으로 3%대로 떨어지며 일간 최저치를 경신했고, 당의 진로에 대한 이른바 ‘끝장 토론’이 있었던 21일에는 4.6%로 올랐으나, 안철수 대표 측의 ‘재신임·통합 여론조사’ 주장 등 당내 갈등이 지속되었던 22일에는 4.0%로 다시 하락한 데 이어, 당 정책연구원이 의뢰한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여론조사를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이어졌던 23일에는 3.6%로 내리며 또다시 일간 최저치를 경신했다가, 24일에는 4.7%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1주일 전 11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0.4%p 내린 4.5%로 마감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 (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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