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정상 간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지난 25년 동안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 문재인 대통령은 확대 정상회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YTN 화면갈무리)

[전국뉴스 = 김진구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확대 정상회담 모두 발언을 통해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평화와 번영의 역사를 함께 쓰는 아름다운 동행의 첫 발걸음을 내딛자고 말했다. 

, 양 정상 간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지난 25년 동안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통해 이룩한 성과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자고 제안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빈으로 초대해 주시고, 따뜻하게 환대해 주신 시진핑 주석님과 중국정부, 그리고 중국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어제 난징대학살 80주년 추도일 이었는데, 다시 한 번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수교 바로 다음 해인 1993년 처음 중국을 방문한 이후 다섯 번째 방문인데, 매번 상전벽해와 같은 중국의 발전상에 놀라고 감동을 받습니다라며 “1992년 한-중 수교는 동북아에서 탈냉전 질서의 서막을 연 기념비적인 일이었습니다. 그 후 25년 간 양국은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였습니다고 그간의 한중관계을 설명했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며, 한국은 중국의 제3대 교역국이 되었습니다. 매일 300편에 가까운 항공편으로 4만여 명의 사람들이 서로 왕래하고 있습니다라며 오늘 정상회담이 그간 우리 양국과 양 국민이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통해 이룩한 성과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는 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9차 당대회에서 시 주석께서 민주적인 리더십과 함께,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태환경 발전과 같은 가치를 제시하신 것을 보면서 국민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마음을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며 이는 사람이 먼저다라는 저의 정치철학과 국민이 주인인 정부라는 우리 정부의 국정목표와도 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양국의 미래성장 동력을 함께 마련하고, 양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 분야의 협력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길 원합니다라고 희망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양국이 최근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어떤 면에서는 오히려 역지사지(易地思之)할 수 있는 기회가 됨으로써 그간의 골을 메우고 더 큰 산을 쌓아나가기 위한 나름대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됩니다라며 오늘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격상시켜 발전시키고, 평화·번영의 역사를 함께 써나가는 아름다운 동행의 새롭고 좋은 첫 발걸음을 함께 내딛게 되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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