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지역 벽지마을에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소외감을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교통서비스인 100원 '브라보 행복택시'가 내달부터 확대 운행된다. (사진=하동군청)

[전국뉴스 = 하장호기자] 농어촌버스가 다니지 않는 하동지역 벽지마을에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소외감을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교통서비스인 100원 '브라보 행복택시'가 내달부터 확대 운행된다.

하동군은 윤상기 군수 공약사업으로 시작한 '브라보 행복택시'는 버스승차장에서 마을중심지까지 0.8㎞ 이상 떨어진 마을 주민들이 가까운 읍면 소재지나, 병·의원, 시장을 택시비 1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오지마을 교통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2017년 경남형 벽지 교통 체계개편에 따라 브라보 택시와의 통합으로 도비 7천100만 원을 지원받았고 올해는 도비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100원 택시'의 전국 확대로 국비 5천만 원을 추가 지원받게 됨에 따라 올해 12개 마을에 추가 운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하동에서 운행되는 브라보 행복택시는 기존 35개 마을에서 47개 마을로 확대되게 됐으며 마을별 운행 횟수도 월 10회에서 12회로 늘어나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더욱 좋아지게 됐다.

또한 경남도에서는 2018년 하반기부터 IT시스템을 구축해 택시비 지원 정산을 전산화하는 등 제도를 보완하고 택시 운전자용 애플리케이션 및 정상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사항을 간소화하고 투명화해 나간다.

군 관계자는 "브라보 행복택시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은 만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지속해서 검토하고 수시로 관리·감독 및 점검을 통해 운영을 철저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에서는 지난해 35개 마을에서 1만 3천309회에 걸쳐 4만 186명이 행복택시를 이용해 전년 대비 62% 늘었으며 외출 횟수도 28% 증가해 오지·벽지 주민들의 이동권 증진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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