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2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정치보복 운운하기 전에 자신의 범죄행위를 소상히 고백하고 국민 앞에 엎드려 사죄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소환을 앞두고 있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수사 여론이 더욱 높아져가고 있다며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봐도 뇌물수수, 공직선거법,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그 죄목을 헤아릴 수 없는 정도라며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력을 사리사욕, 비즈니스 도구로 악용한 이명박 정부는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또한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요직을 맡았던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록히드마틴 비리의혹이 확인됐다고 언급하며 방산비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국가안보와 나라를 팔아먹는 범죄다. 김 전 실장에 대한 의혹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은 철저하게 조사해 안보무능, 국방실패한 정권이 바로 자유한국당 정권이었고, 또한 연일 터져 나오는 자한당 집권시절부터의 부정부패·비리의혹에 대해 성역 없이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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