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정미 대표
[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지방의회 선거구 획정 경과와 관련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함께 비판했다. 

이정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본인들 지역구가 줄어든다는 이유로 합의를 거부한 한국당의 극단적 이기주의로 인해 결국 예비후보들은 자기들 지역구도 모르고 등록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지방의회를 본인들 쌈짓돈 취급하는 한국당 행태는 철퇴를 맞아야 마땅하다"고 성토했다. 

이어 이 대표는 "광역의회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지난 총선 때처럼 또 '추후로' 늦춰졌고, 기초의회 선거의 4인 선거구 법적 보장도 물 건너갔다"라며 "여당도 광역의회 지역구 사수 말고는 관심이 없기에 벌어진 참극"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정미 대표는 "민주당이 말로만 정치개혁이고 적폐청산이었다""민주당이 이 사태를 바로 잡을 마지막 기회는 남아 있다. 민주당 의원이 과반인 광역시도의회에서는 기초의회 4인 선거구를 보장하도록 선거구 개혁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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