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캡처)
[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북핵 문제 해결 방안 등 외교·안보 현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하는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이고 홍준표 대표가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오찬 회동에서 북한에 특사단을 파견한 이유에 대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판단을 들어봐야 했기에 가서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북핵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핵을 용인할 수 없으며 궁극적 목표는 핵 폐기"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핵폐기로 가야지, 잠정적 중단으로 가면 큰 비극으로 갈 수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대답했다고 배석한 정의당 추혜선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후에 어떤 프로세스로 가느냐, 과거 사례를 참고해서 가느냐 이런 부분은 우리가 모아야 할 지혜이고, 미국과 논의해야 한다"며 "아직 문턱을 넘지 않아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홍 대표가 "비핵화를 중심에 두고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말하자 "당연하다"고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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