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9차 의원총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참여연대 사무총장 당시 포스코의 지원을 받아 1년 해외연수를 다녀왔다는 의혹에 대해서 금감원과 포스코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10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허구헌날 재벌 대기업을 비판하는 참여연대 사무총장이 대기업 돈을 받아 1년동안 연수를 다녀온 것을 어떻게 설명하겠냐”며 “떳떳하다면 포스코로부터 지원받은 해외연수 지원의 상세한 내역을 공개하라”고 김 원장에게 촉구했다.

이어 "재벌 대기업을 비판하는 참여연대 사무총장이 대기업의 돈을 받아 연수를 다녀온 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냐“며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 원장 측은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김 원장 쪽 반박에 대해 유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분명히 자료를 보고 그런 얘기를 했다”며 “만약 부정하고 싶으면 그 당시에 무슨 경비로 갔는지 본인이 밝히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2011년 7월 시대정신과 자유기업원 주최로 열린 ‘노동조합과 시민단체의 불합리한 실태 및 개선방안’ 세미나에서 한정석 미래한국 편집위원이 발표한 자료를 근거로 제시하며 “김 원장은 비공개로 (지원)됐다고 돼 있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김 원장이 피감기관 및 민간 기업의 예산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와 뇌물죄에 해당한다며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그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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