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앙선관위에서 온 '국민투표법 개정 최종시한 관련 질의에 대한 회신'을 들어보이고 있다.
[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우원식 원내대표는 1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규탄' 의원총회에서 "6월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 투표를 위한 국민투표법 처리의 마지노선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확인했는데 4월 23일에 공표하려면 20일에는 국회에서 국민투표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4월 20일이 국민 개헌의 마지막 날"이라고 말했다.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 특위 소속 민주당 간사인 이인영 의원도 의총에서 "개헌 파탄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 때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하겠다는 (여야 모두의) 공약을 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한국당이 파괴하면서 벌어진 일"이라며 "'홍준표 주연, (한국당 원내대표인) 김성태 조연, 한국당 들러리'로 비유할 수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또 한국당을 뺀 야당들과 어렵사리 합의한 방송법 대안을 한국당이 거부하는 바람에 국회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한국당에 책임을 전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방송법 대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바른미래당과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우리 당이 국회의장과 같이 의견을 모았다"며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김성태 원내대표를 설득하러 가겠다고 했는데 (김 원내대표가) 안 받겠다고 해서 마지막 조정안도 깨졌다"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난에 준하는 청년 일자리와 지역경제를 생각해 민생을 걱정하는 세력들만이라도 추경 등 민생입법 처리에 나설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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