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9일 4월 임시국회와 관련 "국민투표법과 추가경정예산의 발목을 잡는 것이야말로 국기 문란이고 헌정질서 문란"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투표법 개정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자유한국당의 천막쇼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며 "내일까지 국회 파행이 이어진다면 국민투표법 개정안 처리는 물 건너가고 30년 만에 모처럼 찾아온 개헌의 기회를 잃게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당은 국민 참정권을 부당하게 박탈한 세력, 개헌을 차버린 세력으로 역사와 국민 앞에 심판을 받지 않으려면 오늘부터 국민투표법 심사에 착수해야 한다"면서 "타이밍이 생명인 추경은 더 이상 뒤로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삶이 직접적 위험에 처했는데 한국당은 무슨 배짱으로 한가로이 천막쇼나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정쟁용 주판알을 튕기는 이 순간에도 청년들의 좌절과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민의 삶은 어떻게 되든 지방선거에서 재미만 보면 그만이란 게 진심인지 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에게 묻고 싶다"며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고 조건없는 국회 정상화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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