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남북 정상 핫라인(직통전화)이 청와대와 북한 국무위원회 사이에서 20일 개통됐다.

역사상 처음 이뤄지는 남북 정상 간 전화통화는 다음주 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날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 시범 통화는 통신기술자가 할 것 같다"며 "정상 간 통화는 다음주에나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이 개통되며 남북 간 연락채널은 판문점 연락채널 등 실무선에서 정상급까지 모두 갖추게 됐다. 판문점 연락채널은 지난 1월 3일 북측이 복원을 예고한 당일에 남측에 전화를 걸며 되살아났다.

지난 1월 9일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북측이 군 통신선 복원을 알려와 서해와 동해지구에 각각 6회선과 3회선이 설치된 군 통신선도 되살아났다. 이외에도 국가정보원과 북한 통일전선부 사이에 정보당국 핫라인도 복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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