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전국뉴스 = 서태남기자]제주유나이티드가 포항 원정을 앞두고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제주는 25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격돌한다.

지난 22일 전북 현대에게 0-1로 아쉽게 패하며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린 제주는 원정길에 오르는 선수단에 힘을 불어넣기 위해 '클관(클럽하우스 관전)'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리적 여건과 주중 저녁 경기인 점을 감안해 ‘클럽하우스로 퇴근하자’는 콘셉트 아래 팬들이 일상을 마치고 클럽하우스에 모여 중계 시청과 함께 주황색 함성을 외치는 것이다.

클관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20일 수원 원정 클관 행사를 처음으로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콘셉트로 매회 폭발적인 매진과 함께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마케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클관은 경기장에서 막연히 기다리기 보다는 제주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능동적인 마케팅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클럽하우스로 퇴근하자’는 24일 오후 1시부터 전화 접수(064-903-1329)를 통해 선착순 40명의 신청을 받는다. 참가자에게는 간단한 다과가 제공되며, 음식 반입(주류 금지)도 가능하다.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제주 관계자는 "축구를 본다는 것은 같이 뛰는 것이라는 말도 있다. 제주도민이 제주유나이티드를 '그들의 구단'이 아니라 '우리 구단'이라고 인식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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