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 수석대표…국토2차관 포함

[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통일부가 지난 29일 내달 1일 열리는 남북고위급회담에 참여할 우리측 대표단의 명단을 북측에 전달했다.

수석대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맡고,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남중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대표로 참여한다.

통일부는 그 밖에 류광수 산림청 차장이 산림협력 관련 논의 때 우리측 대표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남북고위급회담은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진행된다. 남북 대표단은 4·26 판문점 선언을 신속하게 체계적으로 이행해 나가기 위한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16일 고위급회담을 열기로 했지만 북측이 한미연합공중훈련 '맥스선더'(Max Thunder)를 이유로 무기한 연기해 잠정 무산됐다.

하지만 남북 정상이 지난 26일 가진 회담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해 남북고위급회담과 군사당국자회담, 적십자회담을 잇달라 열기로 하면서 회담이 재추진됐다.

북측이 새로 구성한 대표단 명단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남북 대표단은 6·15공동행사와 이산가족 상봉 등 시급히 추진돼야 할 사안과 연이어 개최될 군사당국자회담과 적십자회담의 큰 틀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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