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복궁 경회루 야간 전경.

[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깊어지는 여름, 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한여름 밤 아늑한 고궁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경복궁과 창경궁의 여름 야간 특별관람을 6월에서 7월까지 매월 2주간(3∼4번째 주)씩 개최한다.

경복궁과 창경궁의 여름 야간 특별관람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7월 22일부터 8월 4일이며, 관람 시간은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입장 마감 오후 9시까지)이다.

두 궁의 야간 특별관람 예매를 하지 못한 경우에는 상시 야간관람이 가능한 덕수궁(오후 8시까지 입장, 오후 9시까지 관람/월요일 휴무)을 이용할 수 있다.

고궁 여름 야간 특별관람 1일 최대 관람 인원은 경복궁 4천500명, 창경궁 3천500명으로 일반인은 인터넷 예매만 가능하며,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현장구매와 전화예매, 외국인은 현장구매(전화예매 불가)로만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

한복 착용자의 경우 경복궁은 하루 700명, 창경궁은 하루 300명에 한해 사전 인터넷 예매한 경우에만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사전 예매를 한 한복 착용자 무료입장 관람객은 관람 당일 올바른 한복을 착용한 후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신분증(주민등록증, 면허증, 여권, 기타 학교의 장이 발급한 '사진'이 부착된 학생증)을 지참해 매표소에서 관람권으로 교환해야 한다.

6월과 7월 고궁 야간 특별관람 유료 관람권 및 한복 착용자 무료예매는 '옥션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하며, 6월 야간 특별관람은 오는 8일 오후 2시에, 7월 야간 특별관람은 7월 13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

일반인 유료 관람권 예매는 1인당 4매, 한복 착용 무료 관람권 예매는 1인당 2매로 제한된다. 인터넷·전화 예매자는 관람 당일 매표소에서 예매자 본인 신분 확인 후 관람권을 배부받아 입장하면 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여름 야간 특별관람을 통해 여름밤의 정취를 가득 품은 고궁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국민이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로 행복한 삶을 실현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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