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지난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례로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중국 국제항공(에어차이나) 항공기를 이용해 오후 2시36분께(현지시간·한국시간 3시36분)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이용해 이날 오후 8시22분께(한국시간 오후 9시22분) 싱가포르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30분께 싱가포르 대통령궁인 이스타나를 찾아 리 총리와 만났다.

김 위원장은 리 총리에게 "조미수뇌상봉(북미정상회담)이 성과적으로 진행되면 싱가포르 정부의 노력이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며 장소 제공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리 총리와 만날 예정이다.

12일 북미 정상이 만나면 비핵화의 범위와 수준, 절차와 시기, 비핵화 검증 등을 놓고 이견을 얼마만큼 좁힐지에 대한 관심을 두고 있다.

또한 대북 체제보장과 경제 지원을 어느 정도 범위로 설정할지에 대한 부분도 큰 관심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