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공개발언을 통해 다음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당 재건을 위해 저부터 내려놓겠다"며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전하며 "분열된 보수의 통합을 위해, 새로운 보수 당 재건을 위해 바닥에서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의총에 참석해 "의원들은 이 사태에 대해 누구를 탓하기 보다 각자가 자기성찰부터 하는 반성의 시간이 되어야 한다"며 "한국당은 새로운 가치와 민생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서 몰락했다"고 밝혔다.

▲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김무성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제 우리는 처절한 자기 반성과 자기 희생을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며 "책임과 희생이야말로 보수의 최대 가치다.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선과 정책의 대전환을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세상을 주도할 보수의 가치관을 새로 정립하고 당에 새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도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우리는 참패했고 나라는 통째로 넘어갔다 모두 내 책임이다"라고 전하고 당대표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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