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민생평화상황실 팀장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전국뉴스 = 김진구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3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김선수 변호사, 이동원 제주지법원장, 노정희 법원도서관장을 신임 대법관 후보로 임명제청을 한 것과 관련 "원 구성 협상이 지지부진한 탓에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답답하고 벌써부터 걱정"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및 라디오 인터뷰에서 "조만간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안이 접수되면 국회는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임 경찰청장의 임기가 끝났지만, 지난달 21일에 제출된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도 아직 논의조차 못 했다"면서 "한 달 넘게 입법부 공백을 방치한 국회가 사법부 공백까지 초래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 대법관 후보자 모두 사회 정의와 사회적 약자 배려, 도덕성 등 대법관으로 충분한 자질을 갖추고 사법개혁의 적임자로 평가받는 분"이라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민생평화상황실 팀장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주52시간 근로제가 비교적 순탄하게 시행되고 있다"면서 "정부 당국은 치밀한 현장점검을 통해 혼선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며, 특히 기업의 추가 인력채용 부담 덜어주기 위해 일자리 함께하기 등 후속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감소 우려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면서 "대통령이 어제 주문했듯 주거, 통신, 의료, 교육비 등 필수생활비 절감을 통해 국민의 실질소득을 높일 포용적 성장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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