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TV 캡처)

[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전 싱가포르에 도착해 한·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이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양국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 참석한 자리에서, 1년 전 인도네시아에서 천명한 '신남방 정책'의 추진 성과를 설명하고, 한·아세안 관계 수립 30주년인 내년에 한국에서 특별정상회의를 열자고 제안할 계획이다.

미얀마와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베트남 등 메콩 강 유역 국가들과의 정상회담 의사도 밝힐 예정이다.

이어 라오스 총리, 브루나이 국왕과 정상회담에서 신남방정책을 통한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이뤄진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속도를 못 내고 있는 북미 비핵화 협상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러시아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에서 북핵 문제의 해법으로 극동개발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가스와 철도, 항만, 전력 등 9개 분야에서 협력을 제안했는데 남북관계 개선으로 현실화 가능성이 커졌지만, 현재 대북 제재가 걸림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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