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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조국, 민정수석 아닌 사찰수석"
고병용 기자  |  kbyo123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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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09  14: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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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휴대전화를 사찰하면 그 사람의 양심과 영혼까지 다 나온다”며 조국 민정수석에 “휴대폰 사찰수석”, “영혼 탈곡기 조국”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나 대표는 ‘민간대상의 직무감찰, 영장 없는 이메일 수색은 불법사찰이다’는 과거 조 수석의 트위터 글을 언급하며 “조 수석은 자기가 트위터에 불법사찰이라고 정의한 일들을 다 했다”고 주장했다. 또 “조 수석이 공무원의 휴대폰을 임의제출 받아서 동의서를 받고 뒤졌다라고 말했는데, 이것이 조 수석이 트위터에 올린 영장 없는 이메일 수색과 뭐가 다른가. 더 한 일”이라고 일갈했다.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해 마지막 날 청와대 특감반 사찰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를 ‘양두구육’ 정권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조 수석은 ‘삼인성호’라는 사자성어로 맞섰다. 조 수석은 “이번 사건은 한마디로 말해서 ‘삼인성호’다. ‘세 사람이 입을 맞추면 호랑이도 만들어 낸다’는 옛말이 있다”고 말했다.

또 조 수석은 “이번 사태의 핵심은 자신의 비리행위를 숨기고자 희대의 농간을 부리고 있다는 데 있다. 정말 제가 민간인 사찰을 했다면 즉시 저는 파면돼야 한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본인이 과거에 불법사찰이라고 한 것들을 모두 자인한 조 수석이 이제는 사과하고 법적 책임을 지는 것이 맞다”며 “청와대에 있는 디지털 포렌식 장치도 모두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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