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전국뉴스 = 김병주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4일 정부를 향해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등을 촉구하며 미세먼지와 관련해 "중국에 당당하게 할 말은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삶의 질이 미세먼지 때문에 위협을 받고 있어 안이한 정부의 자세에서 대전환이 있어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 대표는 "기상청이 도입했던 다목적 기상 항공기를 매일 가동해 매일 단위로 한반도 상공과 서해 상공의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고 발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또 "국민의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미세먼지가) 온다고 믿고 있는데 정부가 정확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를 비롯한 평화당 최고위원들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사진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정 대표는 특히 "중국에 대한 저자세를 청산해야 한다"며 "중국에 당당하게 할 말은 하고 국민의 생명권을 지키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촛불정부라면 달라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매일 기상 항공기를 띄워 (공기질을) 측정하고 공개해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국제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전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