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김병주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를 갖고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 "미세먼지 공포는 올 한해 계속 한반도를 덮칠 것이고 국민들은 숨을 쉴 자유조차 제압당할 것 같다"고 전하며 "정부가 지난 2년 동안 놀았다"며 "대오각성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또 미세먼지에 대한 중국과의 공동연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사실에 대해 "대통령과 장관들이 어디에 가서 마스크를 쓰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금방 해결될 것 같지만 실제로는 딱한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 대표는 "대통령이 중국과 미세먼지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말하는 순간 바로 중국 외교부가 반박하고 우리는 한마디도 못하는데 과연 유능하다고 믿어도 되는 정부냐"고 반문했다.

정 대표는 또한 "대통령 공약이 미세먼지 30%를 저감하겠다고 했는데 공약과 말만 있는 '공짜 공약'"이라고도 주장했다.

이어 "미세먼지가 그쳤다고 안심할 것이 아니라 한중 양국의 연구가 자금이 없어서 못하는 현실, 저소득층에게 마스크를 챙겨 달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