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김진구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비례대표제 폐지와 국회의원 정수 감축을 제안한 자유한국당의 선거제 개편안에 대해 "비례대표제를 없애자는 한국당의 오만한 발상은 헌법을 무시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헌법 제41조 3항을 정면으로 짓밟은 폭거"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어 "한국당은 다시 이성을 찾고 선거제 개혁에 대한 안을 마련해달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또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한 명예훼손 혐의로 전날 광주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하면서 단 한마디의 사죄도 없고 오히려 '이거 왜 이래'라고 짜증을 낸데 대해 "오만과 광주시민을 대하는 자세가 다 표현돼 있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5·18의 정신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선거법 개혁을 위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에 5·18 특별법이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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