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2019학년도 국가시책사업인 유아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4월부터 '유아 생존수영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유아 생존수영은 기능 위주의 수영교육이 아닌 물에 대한 적응력 향상과 비상시 자기 생명 보호 능력 강화를 위한 교육이며 위급상황에서 구조자가 올 때까지 물에서 버틸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이번 시범운영에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공립유치원 2개 원(서변, 문성초병설), 사립유치원 5개 원(반디, 문화, 은초롱, 용산, 신영) 총 7개 원의 만5세 유아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수영교육은 4월에서 11월 사이에 각 유치원마다 10회 정도 진행될 예정이며 공공 및 사설 수영장, 인근 초등학교 또는 유치원 내 수영 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해 도구 없이 물에 뜨기, 도구(페트병, 과자봉지)를 활용해 물에 뜨기 등 실기 중심으로 교육을 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생존수영 기능 습득을 통해 유아들의 신체적 균형 발달은 물론 심폐기능 강화 등 건강증진과 기초체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시범운영하는 7개 유치원에 총 1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한편 생존수영 시범운영을 위해 지난 4월 2일에는 대구시교육청에서 선정한 7개 유치원의 원감 및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생존수영 사업 운영 방법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고, 앞으로 대구시교육청은 생존수영 시범운영 결과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유아 발달에 적합한 생존수영 방법을 일반화해 2020년부터는 대구지역의 많이 유아들이 생존 수영을 배울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생존수영은 아이들이 위급한 상황에서 물로부터 자기의 생명을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물에 대한 적응력을 길러 주는 교육으로 조기에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이번 유치원 생존수영 시범운영을 통해 유아 생존수영 교육을 체계화하고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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