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마지막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철희 수석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마지막 원내대표를 주재한 자리에서 "발사체가 남북·한미 관계를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은 아니라고 잠정적 결론을 내리고 있다"며 "지금 더 중요한 것은 남북·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나가는 것"이라고 전하며 "이를 통해 북한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다시 이끌어낼 수 있는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또한 홍 원내대표는 "인도적 차원의 대북 식량지원이 현 시점에서 적극 고려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면서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식량지원은 지난 4월 한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긍정적으로 밝혔던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마지막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조정식 정책위의장과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어 "대북제재와 별개로 식량지원을 포함한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면서 "식량지원은 북한 동포에 대한 인도적 차원에서도 가장 시급한 과제로 이를 계기로 남북·북미가 서로 만나 새로운 대화의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는 유엔과 함께 이 문제를 조속히 논의해 주길 바란다"며 "국회 차원에서 초당적으로 식량지원을 포함한 인도적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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