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차 원내정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에서 "여당 원내대표는 선거제도 개편 등이 합의에 의해 처리될 수 있도록 한국당을 적극 설득해 논의의 장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전하며 "한국당이 주장했던 선거제도 개편과 함께 개헌 논의를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꽉 막힌 여야 갈등을 풀고 자유한국당을 대화의 테이블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나서 개헌을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국가개혁이나 다름없는 개헌과 선거제 개편이라는 동시 개혁을 이끌 수 있도록 여당 원내대표가 정치력을 발휘할 것을 부탁드린다"며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가제도 개혁과 정치개혁을 이뤄내는 20대 국회가 되도록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차 원내정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어제 3시간 가까이 진행된 의총에서 (패스트트랙 지정) 그동안 과정에서 발생한 많은 오해와 갈등을 깨끗이 마무리하고 당이 나아갈 결의안을 만들었다"며 "창당 후 진행된 의총에서 모두가 박수치고 웃으면 만족한 모습은 처음이 아닐까 한다"고 전했다.

이어 "어제 바른미래당 모든 의원은 창당정신에 입각해 당의 화합과 자강·개혁의 길에 매진할 것을 약속했다"며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한국당, 민주평화당 등 다른 정당과 어떤 형태의 통합과 선거 연대를 추진하지 않고 바른미래당 이름으로 당당하게 임할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차 원내정책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 앞에서 바른미래당의 이름으로 양 극단으로 편향된 우리 정치를 바로잡고, 강력한 민생정당의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 드리고 바른미래당 모든 구성원들이 기호3번으로 당당하게 임해 계파 정치를 떨쳐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전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