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검찰이 거듭나는 계기가 돼야한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최근 불거진 검찰의 스폰서 사건과 관련해서 이 정권하에서의 국가권력이 총체적 불신을 받는 상황이 됐다고 성토했다.

 

정 대표는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스폰서 검찰 문제로 검찰이 국민의 웃음거리가 되어 버렸다”며, “그런데 지금 검찰이 이 문제를 다루는 것을 보면 과거에 검찰에 문제가 생겼을 때 검찰이 한 것과 같은 재탕이 되지 않을까 하는 심대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이번만큼은 반드시 검찰이 거듭나는 계기가 돼야한다면서 “민주당은 확실한 검찰개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오전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와의 조찬회동을 통해 천안함 침몰사태진상규명국회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위원회 구성은 20명으로 하고 여야 동수로, 활동기한은 2개월로 하되 필요시 1개월 더 연장할 수 있도록 하였다고 전했다.


또 이 원내대표는 검찰의 스폰서 사건과 관련해서 검찰스스로 진상조사단을 꾸려 진상규명을 한다는 것에 대해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국회차원의 특검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한나라당은 동참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