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2일 청와대의 최근 개각과 관련해 "인사청문회를 잘 통과해야 하반기 국정운영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개각은 일본 경제보복과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국내 상황이 엄중한 때 이뤄진 것으로 새로 합류한 분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일본과의 갈등 때문에 주식시장도 많이 빠져있는 등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비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청문회에서 장관 후보자 별로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상임위원회별로 잘 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8월은 내년도 예산을 정부가 마무리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각 상임위가 정부 예산을 어떻게 편성하는지와 적재예산 투입을 잘 파악해 내년 예산을 조기 집행하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그는 일본 정부가 지난주에 수출규제 대상 품목인 포토레지스트 수출을 허가한 것을 거론,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 갈 길을 걸어가는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부품·소재 산업의 자주성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부는 부품 국산화와 수입선 다변화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당에서도 소재·부품·장비·인력 발전 특별위원회가 출범한 만큼 이번 일을 제조업 혁신과 산업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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