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전국뉴스 = 김병주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강행에 반발하며 "많은 사람들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할 정도다. 그러나 저는 아직은 기도할 때라고 말한다"고 전하며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매주 토요일 저녁 갖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우리의 작은 기도가 횃불이 돼 나라를 밝히기 바란다"며 "열사람도 좋고 스무사람이 모여도 좋다. 작은 집회로 마음을 모으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또 손 대표는 "토요일 저녁에 앞서 12일 저녁에는 추석 전야제를 갖는 마음으로 광화문에서 촛불집회를 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손 대표는 "장관 임명장 수여식에 배우자들을 참석시킬 수 없을 정도로 문재인 정부는 도덕성에 씻을 수 없는 흠집을 남겼다"며 "대통령의 낯빛은 더할 수 없이 어두웠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보좌관에게 임명과 철회, 두가지 메시지를 같이 준비하라고 지시하셨다는 보도를 봐도 대통령의 고심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말해준다"면서 "대통령은 이제라도 다시 결단해야 한다. 정파를 생각하기 전에 나라를 생각하셔야 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마지막으로 호소한다"며 "조 장관에 대한 임명을 철회해달라. 국민과 함께 가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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