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전국뉴스 = 김병주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과 그 가족을 향한 검찰 수사에 대해 "검찰의 수사관행 중 가장 나쁜 게 먼지털이식 별건 수사"라고 전하며 "검찰 개혁을 막기 위한 수사가 아니라 실질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진실밝히기 수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조 장관 가족 관련 수사는 지난 8월 압수수색으로 시작해 한 달째 진행중"이라며 "어떤 기사 보면 관련 수사팀의 검사만 20여명, 수사관 50여명이 동원된 대규모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어 이 대표는 "한 달 하면서 확실한 결과가 나오지 않은 걸 보면 수사가 상당히 난항을 겪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우려했다.

또 이 대표는 언론을 향해서도 "지난 한 달 가까이 언론이 쓴 기사가 거진 130만 건을 넘었다고 한다"며 "이 많은 기사 중 진실이 얼마나 있는지를 되돌아봤으면"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언론은 진실을 국민에 알리는 거지 의혹제기나 불법적 피의사실 공표를 받아쓰는데 역할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 출국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아홉 번째 한미 정상회담이 23일 열릴 예정"이라며 "올해는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고, 이번 일정은 굳건한 한미동맹과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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