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이화진기자] 부산 남구(구청장 박재범)는 지자체 최초로 해외시장 신규개척 지원을 위해 지난 10월 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한국-필리핀 조선산업 협력 포럼'에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비즈니스서비스산업 특화구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남구청이 드래곤밸리 엔지니어링산업 특화구역 내 집적기업의 아세안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같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2019년 비지니스서비스산업 특화구역 지원사업'은 부산시가 비즈니스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부산 남구는 이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1억 7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부경대 드래곤밸리와 경성대, 동명대에 입주한 60여개의 조선해양플랜트기업을 대상으로 '드래곤밸리 엔지니어링산업 특화구역 육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드래곤밸리 엔지니어링산업 특화구역 지원사업'은 부산 남구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부경대 산학협력단과 KOSEC(조선해양플랜트엔지니어링협동조합)이 손잡고 ▲특화구역 협의체 구성 ▲집적기업 네트워크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국내외 전시회 참가 ▲해외 신규시장 개척 행정지원 ▲타겟시장 진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이 사업의 해외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가시적인 성과 중의 하나로 드래곤밸리 엔지니어링산업 특화구역 내 집적기업 해외 수주 추진단의 해외 진출 플랫폼 거점 구축 지원과 한국과 필리핀 양국의 기관·업체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글로벌 시장 판로개척 지원을 위하여 마련됐다.

한국에서는 박재범 남구청장을 비롯해 서용철 부경대 산학협력단장, 정태윤KOSEC 이사장 및 기업체 관련자 등 38명이 참석했으며 필리핀에서는 국토해양부, MARINA(조선해양수산항만청), 조선공업협회 관계자 90여 명이 참석했다.

두 나라는 KOSEC-필리핀 MARINA MOU 체결, 조선산업 전문분야별 주제 발표 및 비즈니스 상담 등 조선·해양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박재범 남구청장은 "최근 조선업 경기침체기에 있는 조선엔지니어링 업체의 생존과 재도약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엔지니어링 프로세스 개선과 해외 틈새시장이 더욱 확충되기를 기대하고 무엇보다 그에 따른 기업의 성장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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