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김병주기자]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정부는 2%대 성장률 달성을 목표로 올해 남은 기간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정책역량을 확충해야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재정집행 속도를 더욱 가속화하고 동시에 국회 차원에서 정부의 확장적 재정기조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한다"고 전하며 "당정은 경제가 안정적 성장 궤도에 이를 때까지 확장적 재정기조를 흔들림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현재 우리경제는 세계경제의 동시적 성장세 둔화와 국제분업 체제 훼손의 영향으로 거센 경기하방 압력에 직면해있다"며 "야당 일각에서 확장재정에 대해 부정적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대내외 리스크 악화로 3대 경제주체 중 가계와 기업의 활력이 둔화된 상태에서 정부의 역할이 강화되는 것은 당연하고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 정책위의장은 "정부지출 증가, 즉 확장적 재정은 단기적 측면 뿐만 아니라 중기적으로도 총생산을 늘리는 매우 유효한 정책수단"이라며 "더욱이 정부는 그동안 통합재정수지와 관리재정수지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왔다. 지난 2년간 적자부채 발행규모도 28조 원이나 감축했다. 확장적 재정을 운용할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정책위의장은 "특히 예산안의 신속한 심사와 법정기한내 처리를 통해 민생경제 활력회복과 일자리 창출, 포용적 안전망 강화를 적극 선도하겠다"며 "민생경제 입법의 조속한 처리 또한 중요한 과제다. 민주당은 민생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소재부품장비산업특별법, 빅데이터 3법, 공정거래법, 청년기본법, 국민취업지원제도 관련법, 농업소득보전법, 소방공무원 국가직전환법 통과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조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당이 직접 정부와 함께 민생경제 정책 전반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필요한 정책과제를 적극 발굴해 이를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