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고병용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북한 어민 2명의 추방과 관련 "경제문제로 늘 국민들에게 거짓말하는 문재인 정부가 이번에는 탈북주민을 비인도적으로 강제 북송하고 본인들의 의사에 따른 것이라는 거짓말을 해서 충격을 주고 있다"고 전하며 "문재인 정부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법률 조항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면서 반인도적 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김연철 장관은 지난 7일 북한으로 추방당한 탈북주민 두 사람이 정부의 심문 과정에서 죽더라도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진술을 해서 돌려보냈다고 국회에 나와서 주장했지만, 이 주장은 통일부 당국자의 증언으로 새빨간 거짓말임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통일부 당국자는 탈북주민이 자필로 귀순의향서까지 작성했다고 증언했다. 죽더라도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발언은 북송이 아니라 우리 측으로 넘어오기 전 북한에서 자신들의 행적을 진술하다 나온 발언"이라며 "사실이 이렇다면 김 장관은 국회에서 위증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와 김 장관은 이 사태에 대해 한 점 의혹도 없이 진실을 밝히기를 바란다"며 "화를 키우지 말고 진실을 분명히 밝힐 것을 촉구하는바"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