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전국뉴스 = 김병주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과 관련 자유한국당을 향해 "한국당에게 대화와 협상에 적극 나설 것을 요청한다"며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에 동의만 한다면 민주당은 협상에 매우 유연하게 나설 것"이라고 전하며 "통 큰 합의의 길로 나오라"고 재차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으면 주저없이 또 다른 선택의 길로 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끝까지 대화와 타협, 협상과 합의의 노력을 포기하지 않겠다"면서 "휴일에도 대화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다만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다. 선거법과 검찰개혁을 합의할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대화와 타협의 큰 길이 열리지 않는다면 국회법이 정해놓은 절차에 따라 또 다른 길을 추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7개월 넘게 이어진 패스트트랙 정국을 이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원내대표는 29일 예정된 본회의와 관련해선 "민생경제법안 하나라도 처리해야 한다"며 "아직 본회의 상정을 장담할 수 없는 민생법안이 많이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데이터 3법을 비롯해 형제복지원 피해자가 29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과거사법, 해인이법, 한음이법, 태호유찬이법, 하준이법이 통과되도록 한국당은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본회의 전까지 상임위원회를 모두 가동하고 29일 전 법사위원회를 여는 등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전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