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하장호기자] 전남 무안군 유소년축구단(이하 무안 FC)이 전국규모의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 동안 충북 단양군 일원에서 열린 '제1회 만천하배 전국 유소년클럽 축구대회'에 참가하여 U-11 부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만천하배 전국 유소년클럽 축구대회'는 ㈔한국 유소년축구클럽 연맹이 주최하고, 단양군과 단양군체육회, ㈜스타스포츠가 후원한 대회로 U-8, U-9, U-10, U-11, U-12 부, 총 5개 부문으로 나누어 초등학교 2∼3학년 24개 팀과 4∼6학년 42개 팀으로 구성해 1천6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전국규모의 대회다.

무안 FC는 무안군축구협회(회장 류대호)의 후원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축구 불모지인 무안군에서 첫 훈련을 시작해 오는 2월에 창단식을 진행하는 신생팀으로 U-11 부의 이번 대회 우승은 3개월에 이룬 엄청난 성과라 할 수 있다.

무안 FC의 김성현 총감독은 "3개월간의 짧은 훈련 기간이었지만 우리 무안 FC 아이들의 열정과 실력은 전국 최고였다"며 "다른 지역에 비해 늦게 시작한 유소년축구단이지만 학부모 운영위원장(위원장 한향미)의 적극적인 노력과 학부모님들의 도움으로 이 같은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유준(무안 오룡초 5) 유소년팀 주장은 "지난 12월에 진행된 무안군 제3회 유소년 풋살대회에서 군수님이 우리 무안 FC에 많은 지원을 해주신다고 약속하셨다"며 "빨리 우승 트로피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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