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하장호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 치매안심센터는 29일까지 인지 강화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경도인지장애 어르신 80여 명과 쉼터 이용 치매 어르신 30여 명에게 치매 예방꾸러미를 배부한다.

구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도봉구치매안심센터가 무기한 휴관하게 되면서 인지 재활프로그램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치매 어르신들에게 생활 속에서 치매 예방 활동을 강화할 수 있는 치매 예방꾸러미를 제작해 인지 재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치매 예방꾸러미는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상추재배 키트 ▲만다라 컬러링북(색연필 포함) ▲인지 책자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치매 예방꾸러미에는 사회생활 단절로 답답함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의 정서 지원을 위해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상추재배 키트가 포함돼 있다.

인지 책자는 치매 어르신 특성에 맞추어 기억력, 지남력 및 회상능력을 증진 시킬 수 있는 내용으로 도봉구치매안심센터에서 직접 제작했다.

전달은 대면접촉 최소화를 위해 사전 안내 전화 후 현관문 앞 등에서 수령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한다. 단 필요하면 직접 방문 전달하며 상담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현재 도봉구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치매 치료비 지원, 배회 예방 서비스, 조호 물품 제공 등 최소 업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긴급하게 치매 검사가 필요한 경우 검진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가정에만 계시는 치매 어르신들에게 치매 예방꾸러미가 기억력 회복 및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전화 안부 및 모니터링 등 비대면 치매 관리체계를 유지해 치매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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