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가장 신성한 선거권을 훼손한 것으로 즉각적인 조사와 검찰의 엄중한 수사가 이루어 져야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 개표과정에서 민주국가에서 있어서는 안될 투표함 훼손 사태(서울 강남갑,을 지역의 투표함 중 28개의 봉인이 뜯겨진 상태)가 발생되었다.

이 상황은 어느 특정 정당 혹은 후보에게 유,불리를 따질 문제가 아니기에 더욱 엄중한 조사가 필요하다.

이는 분명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며, 국민의 가장 신성한 선거권을 훼손한 것으로 이에 대해 정부차원에서 즉각적인 조사와 검찰의 엄중한 수사가 이루어 져야 한다.

도대체 선관위는 무엇하는 기관인가?

대한민국의 가장 신성한 주권을 지켜내야 할 기관에서 오히려 단순 실수로 치부하면서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그들의 생각 자체가 실로 한심하다 할 것이다.

선관위의 말대로 직원의 단순 실수라고 말하기에는 투표함의 개수가 너무 많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될 것이며, 무려 28개의 투표함을 직원 실수라고 한다면 선관위에서 사전에 직원 교육도 제대로 시키지도 않고 현장에 내 보냈다는 지적에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우리는 지난 정치사에서 부정과 관권선거의 뼈아픈 과거를 익히 알고 있다.

그 질곡의 시간을 지나온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바라는 진정한 민주주의를 꽃 피우기 위해서라도 이번 사건은 반드시 정확하고 엄중하게 수사하여 명명백백하게 국민들에게 사실을 밝혀야 한다.

지금 이런 문제에 대해 대충 어물쩍 넘어가면 올해 12월 대통령 선거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만약 대통령 선거 개표과정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걷잡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선관위는 더욱 철저히 스스로의 중립성과 정확성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민주주의 훼손 상황에 분개하며 선관위 자체 조사와 별도로 검찰에 의해 즉각 신속하고 엄중히 조사되길 강력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