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 = 김병주기자]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6일 "(오는 8일) 원포인트 본회의 일정에 합의하지 않았다"며 "'본회의 개의 합의'는 더불어민주당의 왜곡이자 억측"이라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 발안제 개헌안'을 8일 처리하자고 우리 당을 압박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월요일(4일) 이 원내대표가 전화해 '어차피 (표결은) 불성립될 게 뻔하니 본회의를 형식적으로 열자, 다른 안건은 없다'고 해서 원론적 차원에서 검토해보겠다고 했던 것"이라며 "합의 번복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국민 발안제 개헌에 대해 "국민 100만명 이상 참여하면 개헌안 발의가 가능하도록 바꾸자는 건데, 민주노총이나 전교조 등의 단체 수준에서 동원이 가능한 규모"라며 "100만 국민으로 둔갑한 특정 이념이나 이익단체의 개헌안이 남발될 가능성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개헌의 분위기를 띄우려는 건데,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무슨 개헌 논의를 하겠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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