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이화진 기자]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출품작 공모가 전 세계 여성 영화인들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 성황리 마감된 가운데, 올해 아시아단편부문 본선 진출작 19편과 아이틴즈 공식 상영작 6편을 공개했다.

먼저 아시아 여성 영화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참신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아시아단편부문은 올해 총 54개국에서 820편(극영화 606편, 다큐멘터리 84편, 애니메이션 94편, 실험영화 27편, 기타 9편)이 출품, 전년도 대비 226편이 증가하며 역대 최다 편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무려 43: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총 19편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되었다.

아시아단편부문의 예심 심사를 맡은 '한낮의 피크닉'의 임오정 감독, 인디다큐페스티벌 최민아 사무국장,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황미요조 프로그래머는 “모든 출품작들이 여성들의 다양한 삶에 저마다 독특한 관점과 풍부한 미학적 표현들로 접근하고 있어, 심사 과정은 작품들에 대한 즐거운 대화의 연속이었다”라며 남다른 소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모든 작품들이 완성도 면에서 어느 정도 성취를 이루고 있고 주제를 대하는 태도 역시 공정하고 온화한 편이다.”며, “본선 진출작 19편 모두에게 축하와 지지를 보낸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아시아 여성 영화인들의 다채로운 시각에서 빚어진 여성 영화들을 소개해 세계 영화산업의 새로운 활력소 역할을 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단편 부문의 본선 진출작 19편은 오는 9월10일부터 9월16일까지 영화제 기간 내 관객들을 만난다.

이후 우수한 작품성을 인정 받은 작품에게는 폐막식에서 각각 최우수상, 우수상, BNP파리바 아시아단편 우수상, 관객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어 10대 여성 감독을 대상으로 미래의 여성 영화인 발굴 및 육성에 이바지해 온 아이틴즈 부문에는 올해 총 22편(극영화 17편, 다큐멘터리 3편, 애니메이션 2편)이 출품, 그중 총 6편이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되었다.

황미요조 프로그래머는 “문화부터 사회 현상에 이르기까지 10대 여성 감독들의 통찰과 참신한 시도가 엿보이는 작품들이 많았다. 그중 영화적 표현의 높은 완성도와 주제에 대한 세심한 시선이 돋보이는 6편을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했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더한다.

아시아단편 본선 진출작과 아이틴즈부문 공식 상영작을 공개한 세계 최대 규모의 여성영화제인 제2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9월10일~16일 총 7일간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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