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복 충청 효 교육원원장] 가수 나훈아는 "테스형" 이라는 자작곡의 노래를 불렀다.  
아테네 시민들의 무지를 일깨우려 하는 그의 절규 "너자신을 알라 !(know yourself)" 는 그를 평결원의 법대위에 세우는 것으로 회신이 되었다 . 평결원의 원로들은 그를 혹세무민이라는 죄명으로 독배를 선사하였다 . 갈곳은 많고 세계는 넓습니다 . 피하세요 라고 하는 제자들의 간언에도 그는 악법도 법이라고 스스로 독배의 잔을 선택했다 

필자는 그를 4대 성인반열에  캐스팅 해야 하는 이유를 여기에서 찾을수 있었다. 그가 당신은 당신자신을 아느냐고 반문 하자 . 소크라테스는 "나도 몰라" 라고 간결하게 대답 하였다. 우리는 이를 두고 소크라테스 아이러니 라고 부른다. 

가수는 국가가 수여해 주는 훈장을 거부하는 이유로 삶의 무게에다 가수의 책임마져도 이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수여된 매달의 무게까지 견디어야 하는 어려움이 거부의 사유라고 했다 . 가수란 자유로운 영혼을 통하여 창작의 세계속을 유영 해야 한다는 그의 변은 대형가수의 면모를 다시 부각시켜 주었고  큰 감동으로 울림을 받았다. 역사속에서 어느군주도.  임금도 국민을 위해서 죽은사람을 본일이 없다. 국민이 강하면 위정자가 나타나지 않는다 . 더 강한 대한민국 . 위대한 대한민국은 국민의 위대함에 의하여 만들어지고 지속 될것이다 . 11년만에 무대위에서서 외치는 의연한 모습은 충격적이다. 선곡된 29곡중에서 부르는 테스형 이야 말로  국민감정을 응축하여 국민들의 응어리진 감정을 여과하는 노랫말 속에서 소크라테스의 철학이 젊은이들 뿐만 아니라 70대 중반에 이른 필자의 뇌리속에 까지 울림으로 남았다 .

"어쩌다가 한바탕 턱빠지게 웃는다. 그리고 아픔을 그 웃음에 묻는다.

그저 와준 오늘이 고맙기는 하여도

죽어도 오고마는 또 내일이 두렵다.

아 ! 테스형 세상이 왜 이렇게 힘들어"  -중략- 

대한민국의 아들들이 흉탄에 산화되어도. 남북연락사무소가 폭파되어도. 바다위에에서 표류하든 젊은 공무원이 총살되고 불태워져도 이를 바라만 봐야 하는 국민들. 죽어도 오고마는 내일이 두렵다 .

아! 훈아형  세상이 왜 이렇게 힘들어 !

어디에도 답은 보이지 않는다  

한국의 위정자들은 자유로운 영혼의 뮤지션 을 통하여 스스로 반성하고 성찰할 생각보다 세치의 날선 혀끝으로 또 하나의 스토리를 엮어 위선과 날조의 국민호도형 말꺼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들이 진정 국민을 위해 죽을수 있는자가 있는지? 정권이 바뀌었을 때는 어떤모습의 카멜레온이  되어 있을지 오래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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