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뀌는 시기가 오면 늘 예뻐지려는 여성들이 증가하기 마련이다. 특히 올해 성형외과나 클리닉에서는 작년보다 시술 횟수가 훨씬 늘어 현대 여성들의 자기 가꾸기가 매우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레스틸렌 공식지정병원인 청담동 드림클리닉에서는 구정 명절이 지나고 봄맞이 준비를 시작하면서 쁘띠성형 시술이 명절 전 1주 13회에 비해 약 47% 늘어난 19회라고 밝혔다. 1주일 새에 쁘띠시술만 20회 정도라고 하면 어마어한 수치다.

드림클리닉 관계자는, “칼을 대지 않고도 간단히 주사 시술로 콧대를 세우거나 애교살을 만들고, 팔자주름이나 무턱을 교정하는 데 효과가 있기 때문에 많이 찾는 추세이다.”라고 설명했다.

간단한 필러성형 외에도 봄철을 맞아 성형수술 횟수도 늘고 있다.

압구정 비포앤애프터클리닉에서는 리포킷 플러스 지방이식 수술이 평소 1주일에 6~7회이던 건수가 13회 정도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쌍꺼풀수술과 쌍꺼풀재수술 등의 눈성형와 코성형 수술도 하루 1건씩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며 예약은 2주 정도 기다려야 할 정도다. 인터넷을 통한 성형수술 성공하기 사례 등의 커뮤니티가 활발해지면서 시술 전후 사진이라든가 달라진 모습에서 오는 자신감 등을 얻기 위해 성형수술이나 피부 관리 등의 미용시술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획일화된 성형이나 부작용 위험 있는 시술은 피하는 것이 중요

성형외과 병원이 늘어나면서 아주 간단하게 퀵성형을 하는 병원들도 많지만, 사실 성형수술은 그리 쉬운 의료시술이 아니다. 특히 얼굴에 칼을 대는 작업은 매우 신중하고 꼼꼼해야 부작용의 걱정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한미정 연예인 이미지컨설턴트는, “모두 같은 연예인의 모습이나 잘된 케이스를 그대로 따라한다는 생각보다는 자기 자신의 이미지에 가장 잘 어울리는 모양으로 받는다는 마음 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무작정 인터넷의 정보를 믿기 보다는 주변의 추천을 받아 병원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상담은 많이 받아볼수록 도움이 많이 되고, 너무 비용을 고려하는 것도 후일 후회를 많이 남기게 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