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이현근 기자] 깜짝 몰카와 지인들의 입을 통해 인간 지상렬의 평소의 진실한 모습이 드러났다.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개뼈다귀’에서는 지상렬 장가보내기 프로젝트로 소개팅 몰카가 진행됐다. 이날 몰카에서는 평소 지상렬의 모습이 가식 없이 드러났다. 또 이성재, 김구라, 박명수가 본 지상렬의 원래 성격 역시 있는 그대로 방송을 탔다.

이날 몰카는 이성재가 ‘개뼈다귀’ 녹화 지연을 핑계로 근처 식당에서 작전녀 이하은을 합석시키는 방식으로 전개됐다. 시작부터 제작진을 긴장시킨 건 지상렬이 이미 식사를 하고 왔다는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상렬은 이성재가 함께 식사하는데 같이 가자는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미 자신은 밥을 먹었지만, 배가 고프고 혼자 밥 먹기 싫다는 친구의 부탁을 저버리지 않은 것. 박명수는 “나 같으면 그냥 혼자 다녀오라고 하고 말았을 거다”며 지상렬의 성격을 은근히 칭찬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몰카 상황에서 지상렬의 평소 성격과 행동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스스로 재미가 없는 사람이라고 고백하면서 “전 여차친구를 늘 껍데기집만 데리고 가서 너무 미안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하고 술 좋아하냐는 질문에 “술을 많이 마시지만 사람들과 함께하는 술자리를 좋아하는 것일 뿐이고, 여자와 술 마시는 일은 거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언급들은 김구라를 통해서 100% 사실임이 확인되기도 했다. 작전녀 앞 접시에 자연스럽게 음식을 덜어주는 자상한 모습에 게스트로 출연한 황보는 “원래 저렇게 매너가 좋다”고 설명해주기도 했다.

지상렬은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하는 작전녀에게 지속적으로 철벽을 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역시 평소 지상렬의 진중한 성격이 드러난 장면이다. 상대가 누구든, 어떤 조건과 상황에서 만난 사람이든 예의를 갖추고 조심스럽게 대하는 태도였던 것. 편하게 다가온다고 스킨십을 함부로 하거나 갑자기 술 약속을 잡는 건 무례한 것이라는 지상렬의 평소 태도가 나타났을 뿐이었다. 같은 상황에서 황보에게는 만나자마자 특유의 현란한 입담을 드러내며 친밀함을 보였던 것만 봐도 지상렬의 성격이 드러난다.

특히 작전녀가 이성재 지인의 사촌동생으로 설정된 까닭에 지상렬은 더 깍듯하게 예의를 갖췄다. 지상렬 역시 “사촌 동생이 아니었으면, 그건 또 모를 일”이라고 웃으며 인정하기도 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지상렬의 진심은 곧바로 나타났다. 지상렬은 황당하고 짓궂은 장난일 수 있을 이번 몰카에 대해 “나를 장가를 보내겠다는 친구들의 마음이 너무 고맙다”며 세 친구에게 진심을 전했다.

지상렬은 소속사를 통해 “이성재 씨 지인의 사촌동생이라 이성적인 거보다는 동생이라고 느껴졌다. 혹여나 너무 경계하는 것처럼 보였다면 그런 마음은 전혀 아니었다”며 “날 위해 준비해준 이 몰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이하은 씨에게도 정말 감사한다”고 전했다.
 
‘개뼈다귀’는 지상렬의 장가보내기를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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