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이화진 기자]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을 앞둔 향남이 4차산업시대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충남 홍성에서 화성 향남역을 거쳐 송산까지 운행되는 중부권 고속철도망의 핵심으로 운행속도 시속260km의 고속열차가 달리게 된다.

서울 직결이 이뤄지면 홍성에서 서울까지 45분, 장항선 까지 복선화 되면 대천에서 1시간, 서천에서 1시간10분이면 서울에 도달하게 된다.

화성의 인구는 2001년에 19만명이던 인구가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후 기업체의 증가와 함께 2015년 55만명으로 증가했으며 꾸준한 인구유입으로 2021년 현재 90만명을 넘어섰다.

새로운 성장동력인 4차산업은 시스템 반도체, 미래전기차, 바이오제약이 핵심사업으로  화성에는 삼성전자 반도체클러스터, 현대-기아자동차 연구소,  화성바이오밸리, 향남제약단지 등이 포진되어 있으며, 또한 4차산업의 큰 흐름을 타고 인구가 급속히 늘어가고 있다.

현재 전국 인구 증가률 1위인 화성은 이대로라면 예상보다 빨리 120만명까지 늘어나 광역시를 준비하게 된다.

시계방향으로 삼성반도체사업장, 향남제약단지, 화성기아자동차. (출처=화성시청)
시계방향으로 삼성반도체사업장, 향남제약단지, 화성기아자동차. (출처=화성시청)

이런 급속한 인구 증가는 화성시에 둥지를 튼 기업들 때문인데 화성시는 현재, 현대, 삼성, 기아 등  25개 대기업을 비롯한 중소 제조업체 10691개로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고용 인원이 늘어 자연스럽게 인구가 유입 되게 되고 동탄신도시, 향남신도시, 남양뉴타운, 봉담지구 등 택지 개발로 인해 도시가 확장되며 메가시티로 성장하고 있다.

4차 미래산업의 하나인 첨단반도체산업을 통해 화성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주변이 동탄1신도시 동탄2신도시로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루어졌다면 미래자동차 , 바이오 제약분야의 큰 축인 향남지역은 현대-기아 자동차 연구소,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화성 바이오벨리, 향남 제약단지를 발판삼아 4차 산업시대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향남신도시는 신설노선을 중심으로 트리플역세권이 예정돼 있다. 첫째로, 서해안 복선전철 사업으로 향남 전철역사가 만들어지고 있으며 향후 소사-대곡선과 연계로 킨텍스, 김포공항 등 서울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게 된다.

두 번째로, 신안산선 연장으로 인해 1시간이내 여의도 입성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는 신분당선 연장이 예정되어 있어 강남으로 출퇴근이 원스톱 으로 가능해지는 현실에 젊은 세대들에게 화성의 강남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시계방향으로 향남신도시, 향남역 공사현장, 향남역 조감도. (출처=화성시청)
시계방향으로 향남신도시, 향남역 공사현장, 향남역 조감도. (출처=화성시청)

서해선 복설전철 사업에 들어가는 여러 역사 중 현재 가장 많은 인구가 상주 하는 향남역은 향남1지구와 향남2지구 주변 약 150만여평의  대규모 택지가 개발이  완료 돼 있으며 향후 4차산업 메인허브로 키워간다는 화성시의 복안으로 인구 유입이 폭발적으로 증가될 것을 대비하여 화성시는 2030년 도시계획을 준비했다.

화성시는 서해안 복선전철이 개통 시기와 전철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역세권 개발 및 택지 개발예정 계획을 고시하기도 했다.

화성시는 올해 4월에  도시관리기본계획 열람 공고를 통해 신남리일대와 향남역 방축리 일대를 각각 50만평 규모의 개발진흥지구로 지정했다.

특히 2030년 도시관리기본계획에는 화성시청이 자리한 남양역 신남리일대는 주거형 개발진흥지구로 개발되고, 향남 1신도시(약 50만평) 향남 2신도시(약 100만평)사이 들어가는 향남역 일대 방축리는 복합형 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주거 상업 업무 등 복합적인 용도로 개발되는 내용이 고시공람을 통해 발표되었으며 의견 수렴 후 2021년 12월 이전에 결정고시 될 예정이다.

화성시에 따르면 가파른 인구 증가로 동탄 1신도시와 2신도시가 1개 구, 태안과 봉담, 정남이 1개구, 향남 남양 등이 1개 구로 개편 될 예정이며 현재 향남2지구 내에 공공청사 부지 2곳이 확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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