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하장호 기자] 전남 장흥군 장동면 행정복지센터는 연말연시를 맞아 끊임없는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제22대 장동면 前번영회장 임현백(65세) 씨가 200만 원 상당의 백미(20㎏) 30포대를 기부해 '2021 장동면 사랑나눔 기부릴레이' 제16호가 됐다.

기부자 임현백 씨는 지난 3월에도 성금 100만 원을 기부했으며 특히 2008년부터 14년째 직접 농사 짓고 추수한 쌀 600㎏를 매년 기탁해 선행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장동면 번영회장을 맡으며 면민들의 행복 증진을 위해 면소재지 정비 사업, 하천 개보수 사업, 농노 포장 사업 등 다양한 지역 현안 사업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임현백 씨는 "농촌 인구의 급속한 노령화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에 시작한 일이지만 쌀을 받고 기뻐하는 어르신들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기부를 이어 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쌀을 전달 받은 배산마을 윤○○(85세) 할머니는 "논이 없어 매달 쌀을 사먹고 있는데 이렇게 해마다 잊지 않고 큰 선물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김성호 장동면장은 "코로나19로 유난히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매년 우리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나눔을 베풀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역 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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