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역복합환승센터조감도(좌)익산역복합환승센터 조감도.
울산역복합환승센터조감도(좌)익산역복합환승센터 조감도.

[전국뉴스] 화성시 등록인구가 지난 1월 말 90만명을 돌파했다. 화성시는 지난달 등록인구가 93만4천496명(내국인 88만7천910명, 외국인 4만6천586명)으로 집계됐다.

동탄2신도시와 향남1,2지구 봉담2지구 등 택지개발지구와 지구단위개발 등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어 늦어도 내년 말에는 인구 100만명을 넘어 설 것으로 전망된다.

읍·면·동별로는 향남읍이 8만7천982명으로 가장 많고 동탄7동이 8만6천141명, 봉담읍 8만4천732명으로 뒤를 이었고 양감면이 4천여명으로 가장 적었다. 이 같은 인구의 가파른 증가로 특례시 지정을 서둘러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는 가운데 화성시가 계획하고 있는 향남역 복합환승센터가 주목을 받고 있다. 

2022년 올해 개통을 앞둔 향남역은 서해선 복선전철은 물론 신안선연장과 신분당선 연장이 추진되고 있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역이다. 3개 노선이 교차함에 따라 복합 환승 시설이 기정사실화 된 상황에서 화성시는 현대·기아자동차 등 주변 산단과의 출퇴근을 위한 대중 교통 및 우정산단과 향남배후도시 연계를 위한 우정~향남간 철도도 계획하고 있어 이를 아우르는 복합환승센터 위치 발표가 임박한 상황이다.

복합환승센터는 지난 2009년 12월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이 개정되면서 새로 도입된 개념으로, 기존 환승시설에 상업·업무·문화·주거 기능을 더한 시설을 말한다.

복합환승센터의 경우 상업 및 문화시설 등을 갖춰 단순히 역의 기능을 하는데 그치지 않고 해당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기도 한다. 화성시 2035 도시계획에 따르면 향남역 일대를 주거, 상업, 업무 등 고밀도 복합개발인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개발(TOD)방식으로 개발 할 계획이다.

복합환승센터의 파급력 때문에 복합환승센터 건설 붐이 일고 있다. 더구나 최근 부동산 물량 부족 해결책으로 역세권 고밀도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는 환승센터 건립사업에 대한 국고 보조비율을 30%에서 50%로 상향하는 법령 개정안을 제시했다.

국토부는 수도권의 경우 하루 평균 약 804만 광역통행이 발생함에 따라 심각한 교통문제가를 해결하기 위해 교통수단간 효과적인 연계를 통한 광역교통 이용편의 제고를 위해 환승센터 확대를 위해 국고 보조비율을 상향하기로 한 것이다.

현재 경기도는 ‘철도역 환승센터 중기계확 수립용역’을 통해 도내 16개 시·군 20개역을 환승센터 후보지로 확정한 상태다.

이에 경기도는 현재 20개 철도역 환승센터 조성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는 최소 수천억 원에 달하는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운행중이거나 개통예정인 수도권 및 경기도 철도망이 복합환승센터 개발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트리플 역세권과 현대기아 자동차 향남제약산단 등 4차 산업의 메카로 변모해 가고 있는 향남역에 복합환승 센타가 들어서는 내용은 2035 화성시 도시기본계획에도 포함돼 있다.

더구나 화성시는 지난해 4월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고시를 통해 향남역 인근 방축리 50만평을 개발진흥지구 지정을 공고했다. 개발진흥지구는 주거, 상업 공업, 유통 물류, 관광, 휴양기능 등을 집중적으로 개발 정비할 필요가 있는 지구를 말한다. 개발진흥지구지정은 복합환승센터건설의 초석이기도 하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화성시의 향남역 인근 방축리 일대의 50만평 개발진흥지구 확정과 복합환승센터 위치 발표는 이제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과언이 아니다.

이에 향남복합환승센터의 위치로 현지부동산과 전문가들은 향남역에서 동쪽방향으로 위치한 83번 국도와 43번국도가 교차하는 맥도날드 삼거리 인근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곳은 향남역의 현 위치가 확정되기 전 역사위치로 고려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이 신분당선 및 신안산선 복합환승센터로 예상되는 이유는 국토부에서 제공하는 V월드지적도를 살펴보면 국가철도시설공단이 소유한 지적 모양이 향남역사와 유사한 모양(직사각형)을 띄고 있으며 복합환승센타예상지를 중심으로 주변개발가능한 땅도 양쪽으로 넓기 때문이다.

현지 부동산에 따르면 화성시가 방축리 일대 50만평을 복합개발예정지구 지정을 앞두고 복합환승센터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으로 개인투자자 및 시행사들이 복합환승센터 입지와 가까운 땅을 확보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전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