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하장호 기자] 경남 산청군이 저소득 거동 불편자의 돌봄 기능 강화를 위해 '맞춤형 재가서비스'를 추진한다.

15일 군은 지역 여건에 맞는 의료급여 사례관리 사업모델 개발을 위해 '산청맞춤 당신맞춤' 재가의료급여 모델링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의료급여 기금을 활용한 의료급여 사례관리 지역특화사업의 하나로 운영된다.

퇴원자 및 만성질환자의 의료서비스 사각지대 발굴·지원과 지역사회 정착 및 공공재가 서비스 연계지원이 주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는 ▲반찬배달 서비스 ▲약상자를 통한 투약지도 ▲낙상예방 지팡이 보급 ▲방수시트 등 대상자 맞춤형 비급여 의료용품 지원사업 등이다.

기초의료급여사업은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국민의 의료문제를 국가가 보장하는 공공부조제도다. 산청 지역 주민들은 주소지 읍면사무소 주민복지부서에 방문 상담 후 신청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병원 장기입원자의 경우 치료가 끝나면 퇴원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 볼돔기능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거동 불편 등의 이유로 병원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며 "맞춤형 재가의료급여 모델링 사업을 바탕으로 저소득 거동 불편자가 지역사회의 품에서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과 군보건의료원은 저소득층 의료급여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군과 의료원이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의 상호 연계를 시행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말 업무 연계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산청군이 추진하는 저소득층 의료급여 사업 내용과 보건의료원에서 진행하는 건강지원, 치매정신 등 건강관리사업을 공유했다.

두 기관은 의료급여 사례관리 연계를 통해 초기 정신질환 증세를 보인 사례자를 연계사업 대상자로 선정·지원해 증세가 눈에 띄게 좋아지는 등 의미 있는 결과를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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