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하장호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운영한다.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결핵은 조기 발견 시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발견이 늦어질 경우 폐 기능이 손상돼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타인에게 전파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

이에 구는 지역 내 결핵 전파를 막고 어르신들이 의료 사각지대에 처하지 않도록 대한결핵협회와 연계해 '찾아가는 결핵검진' 사업을 매년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결핵검진'은 지역 내 노인복지관, 요양시설 등 노인 이용시설을 이동검진차량으로 찾아가 거동이 불편한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결핵을 검진하는 서비스다.

검진은 ▲검진 대상자 설문조사(증상 확인) ▲흉부X선 검사 ▲객담검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올해 상반기 10개 기관을 방문해 총 366명의 어르신의 결핵 검사를 실시했으며 구는 연말까지 '찾아가는 결핵검진' 서비스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보건소 보건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어르신들은 결핵 증상이 약하거나 뚜렷하지 않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라며 "증상이 없어도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께서는 매년 정기 검진을 받으시길 권고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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