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구 광안1동 취약계층 주거개선을 위한 온정의 활동 실시

[전국뉴스=하장호 기자]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종필)는 지난 15일, 16일 양일간 광안1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고선동) 및 청소년지도협의회(회장 김재권) 회원들이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개선 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오전 9시 광안1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사랑의 집수리'를 실시해 주방 환풍시설이 없어 음식 조리에 불편을 겪던 독거 어르신 1가구에 환풍시설을 설치하고 조리대 1대를 지원했다.

이날 지원을 받은 독거 어르신은 "그 동안 환풍시설이 없어 집 안에서 생선 한 마리도 구울 수 없었는데 속이 후련하다"며 협의회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고선동 회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시는 독거 어르신들이 아직도 우리 주변에 적지 않다. 앞으로도 그 분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릴 수 있도록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날인 16일 오전 9시에는 광안1동 청소년지도협의회(회장 김재권)가 청소년 주거개선사업 '청소년 행복 나눔, 꿈꾸는 아지트' 실시해 형편이 여의치 못해 제대로 된 책상이 없는 2개 아동 가구에 맞춤형 책상 세트를 설치 지원했다.

김재권 회장은 "코로나19로 정상적인 수업에 차질이 있어 아이들의 학업 격차가 더 심화됐다는 뉴스를 봤는데, 제대로 된 책상 하나도 없이 공부를 하고 있는 아이들이 정작 우리 이웃 중에 있다는 것이 가슴이 아팠다.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길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필 동장은 "제20회 광안리어방축제 행사 참여 지원으로 두 단체가 바쁜 와중에도 이렇게 어려운 이웃을 잊지 않고 온정의 손길을 보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전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